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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커피용품 케맥스(chemex)로 인도네시아만델링커피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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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희아니곳ㅅ ㅓ니 2017. 1. 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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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커피용품 케맥스(chemex)로 인도네시아만델링커피 즐기기

핸드드립커피는 몇년전부터 소개되어 이제는 마니아가 생길정도로 많이 알려지고 우리에게 꽤 많이 친숙해졌다. 핸드드립이라고 하는(hand drip) 이 용어는 추출법인데, 정확한 용어로는 매뉴얼 포 오버 브루잉 커피이다 (어려워;;). 말 그대로 위에서 물을 부어 추출해내는 방식의 커피이며, 원리 또한 매우 간단하여 요즘 인기이다. 줄여서 드립커피라고도 하고, 일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도 핸드드립 제품 또는 핸드드립을 직접 많이 판매한다, 오늘은 그 핸드드립 커피를 케맥스(chemex) 커피기구를 이용하여 마셔보는걸로 ^.~

 

 

핸드드립은 다른 커페메이커나 에스프레소 머신 등 특별한 가전제품이 필요치 않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커피용품을 구비해 비교적 다양한 커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에스프레소보다는 좀 더 깔끔하고 정돈된 맛이라고 할까? 그리고 일반적인 커피메이커로 내린 커피에 비해 좀더 깊은 맛 정도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나는 커피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냥 내 주관적인 느낌을 적는다. 생두를 직접 구매하여 로스팅해서 먹지만 오늘은 로스팅해놓은 커피마저 다 떨어졌다. 그래서 오랜만에 만델링을 구입하였다 ^^

 

 

 

 

 

 인도네시아 만델링 G1 커피에 대해서 (아시아 대지를 품은 커피)

 

 

 

1,200m의 고도에서 11~2월경 수확을 한다고 하는 인도네시아 만델링 G1(Iindonesia mandheling G1)이다. 수마트라섬의 비옥한 화산재 토양과 태평양 지역의 열대 자연림이 다른 산지에서는 만날 수 없는 특별한 커피맛을 만들어 낸다. 입안에 가득 펼쳐지는 중후한 벨벳의 깊은 감촉은 환상적인 바디감을 선사한다. 만델링의 이 깊은 바디감이 좋아 지금도 역시 커피는 초보이지만 여전히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커피이다. 다른 커피에 비해 견과류 향, 흙내음, 초콜릿향이 난다고 볼 수 있으며, 바디감은 묵직하고 꽤 강렬하게 깊다. 남자에게 선물하고 싶은 남자의 커피라나?ㅋㅋㅋㅋ 

 

 

 

 

 커피추출도구 케맥스 (chemex)

 

1941년에 실험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발명된 케멕스는 드립퍼와 서버가 합쳐진 형태의 드립커피용품이다. 장점은 아래의 이미지 케맥스 전용필터를 이용하여 커피를 내리면 누가 내려도 꽤 일정한 맛을 즐기며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해당 필터는 하와이 여행 당시 마우이 섬에서 구입한 필터이다. 우리나라보다 월등히 가격이 좋아서 2박스를 구입했다.


 

이것이 바로 독일의 화학자 어느 박사가 자신이 자주 사용하던 실험도구의 재료인 봉규산 유리를 이용하여 커피용품인 케맥스를 만들었다. 화학박사라서 케맥스라는 이름을 붙인듯 하다. 케맥스는 박사가 발명한 3000가지의 발명품 중 가장 오랬동안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핸드드립 커피에 관심이 늘어난 요즘엔 다른 드립용품보다 간편하고 인테리어 효과로도 매우 좋은 디자인을 하고 있어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는 상품이다. ( 생각보다 비싸다.. ㅋㅋ 걍 유리병같이 생긴 것이....) 더욱 놀라운게 이 커피용품이 디자인으로 인정받아 뉴욕의 모마 미술관에 전시되고 있다고 한다. 박물관에 전시될 정도로 꽤 괜찮은 디자인, 1940년대 만든게 아직까지 이렇게 인기 있을 줄이야 그당시 그박사는 알았을까. ㅎㅎㅎ

 

 

 

 

 

 핸드드립 커피추출 방법

 


커피를 추출할 때는 케맥스 용지에 곱게 갈아 넣은 커피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준다, 초반엔 커피가 살짝 젖을 정도만 물을 부어주고 잠시 기다린다. 그다음 서너번에 걸쳐 물을 나누에 부어준다. 이런 과정을 거치는 이유는 커피를 추출할 때 용해와 확산이라는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케맥스 로 내리면  핸드드립의 맛의 변화보다 일정한 맛으로 드립커피를 마실 수 있으니 이점 참고하시길, 케맥스로 내렸기 때문에 물은 그냥 막부었다...ㅎㅎ

 

 

보통 물을 부어줄땐 원을 그리면서 부어주는데, 원 그리면서 부어주다가 그냥 사진찍기 힘들어 막 부었다..ㅎㅎ 같은 자리에만 계속 부어주지 않으면 원을 그리던 하트를 그리던 따로 상관없다고 함. 케맥스를 이용하지 않고 그냥 드리퍼에 물을 부을때는 초기 추출물이 커피의 성분과 맛을 최대한 녹여 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하므로 저 처럼 하시면 안되요... ㅋ 후기추출물에도 바디감과 쓴맛 그리고 카페인 등의 성분이 더 많이 녹아 나오니 내리실때 참고하세요.

 

 

온 집안으로 깊은 커피 향을 뿜어내며, 커피가 졸졸 내려오고 있다. 오랜만에 마시는 만델링의 맛 기대된다. 막부었더니 필터가 다 젖어버렸군요... 호호호

 

 

 

 

자, 이제 커피를 다 추출했습니다. 내일은 그냥 드리퍼로 추출해서 마셔봐야겠어요 !

 

 

 

스타벅스 잔에 담아 내봤습니다, 블로그 포스팅 하면서 벌써 한잔 다 마셨네요~! 역시 깊은 바디감 인도네시아 만델링 너무 좋아요. 남녀노소 다 좋아할 만한 커피인듯 합니다. 추운데 퇴근길 커피한잔 어떠세요. ㅎ 모두들 불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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